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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 감독의 2022년 영화이다. 뮤지컬 영웅을 영화한 작품이며,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루었다. 뮤지컬 영웅의 안중근 의사 역을 초연부터 14년간 해온 정성화 배우 맡아서 더욱더 기대가 된다. 영웅의 줄거리, 출연배우, 느낀점을 보시고 같이 그날의 감동을 느껴보길 바란다.
영웅 줄거리
1908년 하루하루 치열하게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며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안중근은 전쟁포로들을 만국공법에 따라 그들과 똑같이 잔인하게 처리하지 않는 참군인이다.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을 개 취급하고 있었고, 개가 기어오르기 때문에 명성황후를 죽였다고 말하는 잔혹무도한 주동자이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있을 당시에 설희는 궁녀였고, 명성황후를 역할을 본인이 하려고 하였으나 명성황후는 그럴 수 없다고 하여 본인이 직접 죽임을 당했던 것이다. 설희는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고, 일본으로 가서 독립군 정보원이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고 수년 뒤 설희는 이토 히로부미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정보원을 하게 되었다. 한편 안중근은 동지들과 약지를 자르면서 3년 내에 이토히로부미를 처단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졌고, 그 맹세를 지키기 위하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일본은 그러한 움직임을 알아채고 러시아에 있는 독립운동가들을 찾아 나섰고 처리하려고 한다. 어느 날 이토가 하얼빈으로 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안중근은 일생일대의 기회라며 그를 처단할 계획을 세운다. 이토가 러시아에 오는 이유는 조선의 식민통치를 인정받기 위함이었다.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기차에서 내리는 이토를 안중근은 총을 쏘았고, 대한제국 만세를 외치며 군인에게 잡히게 된다. 몇 개월 뒤 그는 일본 재판에서 사형을 구형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본인이 이토히로부미를 죽인 이유를 설파한다.
출연배우
안중근역의 정성화는 SBS3기 공채 코미디언 출신 대한민국 대표하는 뮤지컬배우이다. 과거 가수 틴틴파이프에도 잠깐 참여했으나, 얼마 하지 못하고 나왔다고 한다. 그러던 중 드라마 카이스트에 출연하여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 대중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에는 뮤지컬 무대에서 연기를 하기 시작하였고, 2010년에는 뮤지컬 영웅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지금까지도 뮤지컬 영웅의 안중근역을 인기리에 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뮤지컬에 참여하고 있으며,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가 되었다. 설희역의 김고은은 2012년 영화 은교로 데뷔하였다. 당시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등 2012년 모든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영화계의 떠오르는 기대주가 되었다. 그 이후 꾸준히 영화촬영을 하였고, 2015년에는 인기웹툰 치즈인더트랩의 홍설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싱크로율이 맞지 않다는 논란이 있었지만 최후에는 김고은 스타일로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는 평을 들었다. 조도선역을 맡은 배정남은 모델 출연 배우이다. 키가 크지는 않지만 비율과 탄탄한 몸매로 단점을 극복하였으며, 2000년대 젊은 남성들의 패션에 영향을 많이 주었다. 현재는 모델보다 배우로서 본인만의 연기력으로 꾸준히 배우활동을 하여 필모그래피를 만들어가고 있다.
느낀점
영화로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 몇 년 전에 뮤지컬 영웅을 보고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동을 받았고 주위 사람들한테 딴 건 몰라도 영웅은 꼭 봐라고 추천을 했던 기억이 있었다. 다시 보고 싶지만 뮤지컬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니었기에 유튜브 영상만 찾아보곤 하였다. 하지만 영화로 나온다는 것은 여러 번 그 감동을 느껴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여 기뻤던 것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뮤지컬 때의 감동과 그 당시 안중근 의사와 독립군 그리고 국민들에 감정이입을 하다 보니 끝날 때까지 눈물샘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울면서 보았다. 뮤지컬 영웅은 정성화 배우가 아닌 안재욱 배우가 안중근 의사 역을 할 때 보았었다. 정성화 배우는 뮤지컬 영웅 초연부터 14년간 대중들의 찬사를 받는 배우였기에 표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안재욱 배우가 부족하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제 기억으로는 여성분이 불안 불안했었고, 안재욱은 오히려 연기력과 가창력을 드라마와 가수로 모두 인정받은 사람이기에 절대 뒤처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영화를 보니 다음번 뮤지컬 영웅 할 때는 정성화 배우의 뮤지컬 버전도 봤으면 하는 마음도 생기게 되었다. 뮤지컬 때부터 워낙 OST가 좋았던 터라 요즘에는 그날을 기다리며라는 노래를 하루에도 몇 번씩 들으며 그때를 추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흥행이 조금 더 많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300만 정도에서 머문 것은 살짝 아쉽게 느껴진다. 추후에 OTT 서비스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면 다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